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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영천, 2022년 합계출산율 1.313명 '2년 연속 전국 시·구 1위'

김경태 기자 입력 2023.09.01 14:14 수정 2023.09.03 09:32

전국·경북 평균 보다 높아
도내 시부중 4년 연속 1위

↑↑ 영천시의 신혼부부프로그램 운영 모습. <영천시 제공>

영천시의 2022년도 합계출산율이 지난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313명으로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합계출산율이 전국 0.778명, 경북 0.930명보다 높은 수치이며, 경북 도내 시부 중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으로 연령별 출산율의 종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영천시는 3년 전부터 건강한 성 인식 정립 및 결혼·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위해 청소년 대상 성 인식 4주 프로그램 운영, 예비·신혼부부 대상 연 2회 예비·신혼부부 교실 운영, 분만 산부인과 연계 임신부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생엄빠통’ 카카오톡 채널 운영,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가정을 방문하는 생애 초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행사 개최로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출산·양육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질적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다자녀에게 제공하던 출산·육아용품 무료대여 사업대상을 첫째 자녀까지 확대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산모보약지원 사업대상을 첫째 자녀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높아지는 결혼·출산 연령을 고려해 난임부부에게 정액검사, 자궁난관조영술 등 관련 검사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에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 할 예정이다.

한편, 신혼부부를 위한 예식비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통해 가임연령층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나아가 지방 소멸에 적극 대응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분만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소아과 운영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540여 명의 출생아 수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분만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300번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시대 인구 문제는 영천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에 마음 편히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 앞으로도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천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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