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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503건 157억 최종 선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09.02 13:50 수정 2023.09.03 10:17

김종한 행정부시장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 요청”

↑↑ 김종한 대구행정부시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참석자들과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 1일 오후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내년 주민참여예산을 위한 '2023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10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비롯한 김종한 대구 행정부시장과 임인환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해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해서 지난 8~25일까지 진행된 시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20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총 503건, 157억 원으로 △시정참여형 56건 73억 원 △청년참여형 6건 5억 원 △구군 참여형 126건 40억 원 △읍면동 참여형 315건 39억 원이다.

시정참여형 사업 56건(73억 원)은 신천 교각 하부 노후 보수(복지안전), 맨발걷기산책로 조성(환경수자원), 지하철 역사 계단 미끄럼 방지패트 부착(교통) 등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시민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

특히 청년참여형 사업 6건(5억 원)은 청년 육아정보 나눔터, 사회초년생 청년 대상 교육, 대구청년정책참여회의 등 지역 청년들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도움을 주는 사업들이 선정됐다.

구군 및 읍면동 참여형 사업은 지난 7월 구군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선정해 대구시 총회에 제출됐으며, 구군참여형 사업 126건, 40억 원과 읍면동참여형 사업 315건, 39억 원도 이날 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한편 지난해 추진됐던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새방지하차도 인도 안전시설 설치사업과 김광석길 능소화 포토존 설치, 힐링 텃밭 키트나눔사업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 6건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 총회 결과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들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시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김종한 대구 행정부시장은 “대구시의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시민이 선택한 주민참여예산이 대구를 더 살기 좋게,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특히 앞으로도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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