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 7월 지역에 유례가 없던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최근 빠른 복구와 더 안전한 예천 구현을 위한 ‘피해복구지원단’을 꾸려 항구 복구에 들어갔다.
또한, 피해복구를 위해 잠시 멈췄던 군의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수해 피해 발생 현황 및 향후 대책
예천군에는 지난 6월 26일∼7월 18일까지 단 4일을 제외하고 비가 내렸으며, 7월 14~15일 양일간 연 강수량의 1/4에 해당하는 300mm가 넘는 기록적 집중 폭우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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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동 군수(오른쪽 두번째)가 수해지역 피해상황 정검 및 복구작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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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은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으로 2차 피해를 막고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에 들어갔다.
수해로 인해 총 1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2명의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총 피해 금액은 1,075억 원으로 주택, 농경지, 농작물, 농기계 등 사유 시설 248억 원, 도로,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827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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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 피해주민을 위한 감천면 벌방리 임시 주택<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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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은 ‘자연재난 피해복구지원단’을 구성해 복구에 돌입했으며, 항구 복구에는 총 2,06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비 1,686억 원을 지원받아 장·단기 복구계획을 수립해 더 안전한 예천군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23년 상반기 주요성과
- 문화,여가,육아,육상,양궁 등 다방면에 ‘눈에 띄는 결실’
예천군은 올 상반기에 그간 역점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이 결실로 나타나 성과가 돋보인다.
2019년부터 361억 원을 투입한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드디어 준공돼, 군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육아와 건강, 문화·복지 공간으로써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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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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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신도시 ‘패밀리파크’는 물놀이장, 농구장, 풋살장, 캠핑장, 파크골프장 등을 갖춘 여가 공간으로 물놀이장은 지난여름 임시 개장해 2주간 이용객이 1만여 명이 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원도심에도 사업비 57억 원이 투입된 지상 4층 규모의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가 지난 7월 문을 열었으며, 장난감도서관, 예천군학습관, 돌봄터를 갖추고 있어 원도심 보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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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아시아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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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5월 개최한 ‘2023 예천활축제’에 7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흥행에 성공,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6월에 26개 국 624명이 참석한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24 세계양궁연맹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육상과 양궁의 도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역점사업 추진계획 “다시 뛰겠습니다”
-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한우브랜드화, 공공산후조리원, 휴식공간 및 관광개발 등 지역발전 위해 ‘혼신의 힘’
수해복구로 잠시 멈췄던 역점사업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사업비 195억 원이 투입되는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는 9월 본격적으로 삽을 떠 오는 24년 말을 목표로 건립되면 명실상부한 육상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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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조감도<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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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한우의 브랜드화와 원도심 경기 활성화를 이끌 ‘예천한우특화센터’가 10월에 착공되며, 안전한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을 위한 사업비 95억 원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지상 2층 규모로 설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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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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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군민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58억 원의 사업비로 쉼터, 족욕장, 운동시설 등을 조성 할 ‘예누리길 공원’도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 중순에 착공하며 신도시에는 80억 원 규모의 ‘미세먼지차단숲’을 수변공원과 송평천 주변에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회룡포 제2전망대, 삼강주막과 회룡포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며 지보면 매창리 일대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스마트팜 단지와 수직농장 등 첨단 농업으로 미래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할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많은 이들의 노력과 도움 덕분에 빠른 응급 복구가 가능했으며, 도움을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 기관·단체, 출향인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모든 군민과 반드시 해내겠으며, 수해복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니 지켜봐 달라”며 재도약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황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