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경주시사회복지대회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 제공>

↑↑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 회원들(사랑의연탄&생필품지원-다양한 봉사와 재능기부) <경주시 제공>

"나눔으로 기쁨은 두배가 된다.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와드리는 단체로서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더욱 동참하겠다. 함께 뜻을 모아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경북 경주지역 젊은이들의 봉사모임인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이 지난 7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3 경주시사회복지대회'에서 클럽을 대표해 경주 시장상을 수상한 류제희 운영위원이 밝힌 소감이다.

주낙영 시장은 “해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몸소 배풀고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차가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추위와 생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2012년 지역사회 봉사를 기치로 결성, 현재 회원 190명으로 구성된 클럽은 2016년 부터 해마다 11월 첫째주 토요일을 지역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배달, 집안 환경정비,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와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2016년 81만 원, 2017년 271만 원, 2018년 531만 원, 2019년 1천78만 원, 2020년 1560만5450원, 2021년 788만2160원, 2022년 1767만4950원, 올해는 1257만2200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특히 회원들은 모은 회비로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과 이웃들에게 매월 122만 원을 정기 후원하고 있어 회원들의 자부심이 남다르다.

지난 4일 클럽회원들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1257만 2200원을 경주시종합복지관에 970만 2950원 상당의 후원물품과 경북장애인자립센터에 286만 9250원의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총 65명이 참석한 이날 봉사에서 회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겨울나기에 필요한 연탄, 이불, 밥솥, 쌀, 라면, 즉석식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찾아 도배·장판·묶은쓰레기 치우기 등 집정리로 구슬땀을 흘렸다.

클럽은 2014년 지역 노인복지 시설인 천우자애원과 아동양육시설인 성애원을 찾아 목욕·세탁·노래·김장·식사 봉사, 제초작업, 청소, 야구장·축구장 관람 등 어르신들과 이이들을 위한 봉사에 나서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지역 장애인복지시설인 예티쉼터에서도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실내봉사가 어려운 시기에는 황성공원, 감포 장진항-거마장 등 환경정화활동과 올해부터는 지역 노인시설인 경주시립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에는 보육시설이 열악한 캄보디아 캄퐁참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1100만 원을 지원해 유치원 건물을 새로 지어주고 책상, 선풍기 등을 기증하며 국제적인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1인 월 1만 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은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마음이 따뜻하고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