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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 모습<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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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지난 7일부터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2,775톤 매입을 시작했다.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전체 매입량은 건조벼, 산물벼, 가루쌀을 모두 합해 총 3,342톤으로 영천시 전체 생산량의 약 28%에 해당하는 양이다.
올해부터는 40kg 포대벼 출하를 전면 배제하고, 산물벼 및 톤백으로만 매입이 추진됨에 따라 소규모 농가의 톤백 제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7일, 8일 신녕면, 화산면, 동부동, 완산동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 작업이 아주 원활하게 진행됐고 농가에서도 톤백 매입의 편리함을 직접 느껴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지난 9일 고경면 단포 농기계임대사업장(고경면 단포리 48)에서 실시된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장에는 이상혁 고경농협조합장이 직접 나서서 고령 농가의 톤백 제작 작업을 돕는 등 각 지역에서 원활한 공공비축미 매입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농협 영천시지부, 각 지역농협, 쌀전업농협회의 협조로 톤백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으며, 시에서도 자체 톤백 작업반을 운영해 고령 농가, 소규모 농가의 톤백 매입을 돕고 있다.
영천시는 벼 재배농가의 톤백 제작 지원을 위해 1포당 15,000원씩 총 1억 5백만 원의 톤백 제작 작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공공비축미곡 매입용 PP포대(800kg포대)도 전액 시비로 1억 2천만 원이 지원되며, 산물벼로 출하할 경우 벼 건조 비용도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올해 건조벼 톤백 전환을 통해 고질적인 수매장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차 질없이 공공비축미 매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입 현장의 톤백 안전사고 관련 각별한 주의와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