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가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산하 국립 4년제 대학인 몽골철도대(총장 U.Myarmarsuren)와 지난 2016년부터 몽골철도대와 MOU 체결 이후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ODA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몽골철도대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9일~11일까지 울란바타르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동양대 이하운 총장은 기념식에 귀빈으로 참석해 개회식에서 축사를 했으며 다양한 학술 활동에 참석했다.
이하운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 행사를 통해 동양대와 몽골철도 및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양국 간의 철도에 관한 기술과 학문에 대한 협력과 발전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우정이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몽골 철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양국의 철도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 국영방송 (MNB)와의 인터뷰에서 이하운 총장은 “이러한 학술 교류를 통해 몽골 철도 발전의 방향을 알 좋은 기회가 됐으며 특히 우리 동양대의 발표에 많은 몽골 철도 관계자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거워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Gan Zam palace에서 진행된 국제학술대회에서 오동욱 연구교수는 ‘Development Direction for Digitization of Railroad Construction Criteria’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발표를 통해 철도 건설 기준 마련하고 있는 많은 몽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함께 참석한 러시안 교통대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공동 연구를 제안받았다.
이 행사에 함께 참석한 정혁상 교수는 라쉬 전 몽골 교통부 차관과의 토론에서 한국이 몽골과 철도로 화물을 수송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고 한-중 해저터널 건설로 인해 몽골 철도와 연결되는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Central Palace of Culture of Mongolian Trade Union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하운 총장과 정혁상 교수는 몽골과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의 정책과 대외협력 강화에 특별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명예의 뱃지를 수상했다. 이 명예의 뱃지는 1년에 5명을 선발하여 수상하는 명예로 상이다.
뿐만 아니라, 이하운 총장 이하 동양대 방문단은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몽골 철도대학교, 몽골 철도기술대 관계자들과 다양한 만남을 통해 철도 분야 기술교육에 대한 프로그램과 공동 R&D 센터 설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몽골철도대는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 산하의 철도 전문 교육기관으로 몽골의 철도 교육 인력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관이며, 울란바토르 철도 공사는 몽골 철도 물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몽골의 대표적인 철도 회사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