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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정간공 약포 정탁선생 탄신 제497주년 기념행사

황원식 기자 입력 2023.11.13 10:42 수정 2023.11.13 10:58

임진왜란 공신 약포 정탁선생 기리며 지역 자긍심 높여

↑↑ 정간공 약포 정탁선생 탄신 제497주년 기념 행사 - 예천아리랑보존회 공연<사진=예천군 제공>
예천군 정간공 약포 정탁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12일 도정서원과 예천문화회관에서 ‘정간공 약포 정탁선생 탄신 제497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약포 정탁선생은 1592년에 발발한 임진왜란 당시 위기에 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구명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상소문을 선조에게 올려 이순신 장군이 사면되는데 크게 기여한 우국충절의 대표인물이다.

이번 행사는 정탁선생의 위업과 우국충절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탁선생의 위패를 모신 도정서원에서 다례행사를 하고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와 학술대회를 열었다.

기념행사는 기념식 선포를 시작으로 약포의 이야기를 담은 가무악극을 안동MBC어린이합창단, 호명초, 동부초, 성락어린이집, 예천여성합창단, 예천아리랑보존회가 참여하며 대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약포 정탁의 시대와 그의 정치사회적 위상(경북대 우인수 교수) △청풍자 정윤목의 시 세계 연구(한국국학진흥원 권진호 국학기반본부장) △서귀자 정윤해의 처사적 삶과 시(안동대 퇴계학연구소 황만기 교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과 삶의 교훈을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우리지역 대표인물인 약포 정탁선생의 충의정신과 청렴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충효의 고장에 걸맞은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널리 알려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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