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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청송사과축제 새 이름 찾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7.17 14:33 수정 2017.07.17 14:33

지역의 문화·스토리 입는다지역의 문화·스토리 입는다

각 지역마다 기후와 풍토에 따라 똑 같은 농산품이라도, 생김새와 맛이 다르다. 이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의 조건과 그 지역만의 특색이다. 특산물을 생산하는 농부의 마음이다. 여기에다, 농업 행정력까지 보태진다면, 일류로 갈 여건은 다 갖춘 셈이다. 지금은 과일 철이다. 이때를 맞아 청송군의 특산물인 사과축제의 새로운 이름 짓기에, 사과축제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사과는 배나무과(梨果)에 속한다. 보통 둥근 모양이다. 지름 5~10cm이다. 빛깔은 붉거나 노란 색을 띤다. 청송군의 사과는 1924년 독립 운동가이며 농촌운동가이자 종교인인 밀양인 박치환 장로가 현서면 덕계리에 사과 묘목을 보급함으로써 청송군 전체에 전파됐다. 한국 최초의 사과나무인 동산병원의 보호수 사과나무는 최고령이다. 이식년도가 1899년이다. 청송사과는 청송에 터 잡은 지, 사과나이는 100년을 바라보는 93세이니, 최초의 이식과 불과 25년의 차이를 두고 있다. 때문에 청송사과는 그 색깔에서 청송의 하늘아래 익은 시간에 따르면, 사과가 청송에서 토종화했다고 여긴다. 청송사과는 해발 250m이상의 표고와 연평균 일교차 13.4℃에서 익는다. 타 지역에 비해 적은 강우에 따른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자연 등, 사과가 자라기에 이상적인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청송사과는 이 지역의 주 작목으로, 육성·재배되었다. 이상적인 기후조건 및 산야초, 농산 부산물 등의 유기질비료를 준다. 지력 증진에서 고품질 재배 방법이다. 청송사과축제 명칭 공모전은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이었다 전국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된 작품 988점 중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선정된 4점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청송 군민과 서울 시민들의 현장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이 조사결과는 이달 말경에 개최되는 ‘3차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의 심의에서 최종적으로 축제명칭을 결정한다. 서울시민 대상 현장선호도 조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청송홍보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5년 연속 대상에 빛나는 청송사과 시식이 함께 진행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청송군 인구의 10분의 1이 넘는 약 3천명의 서울시민이 조사에 응해준 것으로 집계됐다. 박홍열 청송 부군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송사과축제 명칭이 주는 한계를 극복한다. 청송의 문화와 스토리(story)를 주제로 청송사과 명성에 걸맞은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경북도 5년 연속 최우수축제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표 사과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송사과축제명칭 공모는 청송사과축제(이하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일종의 흥행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요즘은 배달로써도, 하루 만에 집까지 도착한다. 축제에 보다 많은 사람을 부르려면, 쌍방향 교통의 편의이다. 이보단 승용차시대를 감안한다면, 주차장 문제 등 편의시설의 해결이다. 사람들은 청송에서 사과 맛만 보기 위해서만 오질 않을 것이다. 맛에다 청송군이란 지역의 특색도 한몫을 한다. 청송군의 공약사항은, 소득이 배가 되는 부자 청송과 청송군민의 행복을 위한 청송사과 명품화 지속 추진이다. 스마트농업 생산기반 확충과 신 부자 농산물 개발 육성 및 기반 구축이다. 농가소득 안정화 추진 및 농작업 효율적 지원이다. 축제의 명칭 공모·여론 조사에 따른 흥행정적인 요소, 지역의 이름을 딴 사과의 명품화 등을 이번 축제의 이름에 다 담아야만 한다. 이게 성공한다면, 사과는 물론 청송군의 지역브랜드도 유명세를 탈것이다. 몇 가지를 충족시킴으로써, 청송군은 얻는 것은 많다. 현대인들은 입맛이 까다롭다. 축제를 보는 시각도 높다. 농촌을 살리자는 시민의식도 가지고 있다. 청송군은 이번의 축제로써, 청송군이 추진하는 농정까지 성공하기 바란다. 이때부터는 청송사과의 수출에 지금보다 행정력을 다해야 한다. 청송사과의 세계화가 축제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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