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중국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유치 MOU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7.19 10:30 수정 2017.07.19 10:30

청송군, 韓·中 문화교류 활성화‘박차’청송군, 韓·中 문화교류 활성화‘박차’

중국은 우리와 인접한 거대한 국가이다. 인구 등은 세계에서 최대의 국가라고해도, 손색이 없다. 이젠 경제발전으로 강대국의 서열에서도 일류를 자랑한다. 요즘은 민감한 사드정국에 따라, 우리의 국익과는 좀 떨어지진 감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중국과 우리는 문화나 예술과 생활에서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다 같은 한문문화권에 속한다. 같은 문화권이기에 관광객들의 왕래가 빈번하다. 이 같은 나라가 지역의 청송군과 관광 등에 대해, 서로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정부는 사드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일정 부분에선 매끄럽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 지자체인 청송군과 중국 간의 양해각서는 더욱 값지다. 청송군이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에도 불구하고, ‘한·중 문화적 교류를 위한 공동사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송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중국 북경에서 한동수 청송군수, 이성우 청송군의회 의장, 현시학 군의원, 군청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여, 오주전파센터, 중국브랜드리더스연맹, XY Global 등 중국 3개 기업과 ‘한·중 문화적 교류를 위한 공동사업 활성화 업무’를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한 이들 3개 기업과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오주전파센터(한국법인 GO China)는 중국선전부 소속이다. 중화 문화의 해외진출 업무를 맡아,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는 국영기업이다. 외국인들에게 중국의 문화, 생활, 여행, 교육, 투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 중국의 교류방문단 청송 관광유치, 한․중 문화제 개최 시 대표단의 청송군 시찰 및 청송포럼 참석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브랜드리더스 연맹은 중국 기업브랜드의 제고와 발전을 위해 세워진 국무원 산하의 국가기관이다. 현재 연맹 산하 4,000여개의 중국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중국브랜드창신포럼, 중국업계영향력브랜드포럼, 중국브랜드(해외)포럼 등 다양한 국제행사로, 중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단체들이다. XY Global(XY 글로벌)호텔은 중국 내 관광포털 2년 연속 최우수 호텔 레지던스(residence)대상을 수상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첨단 기술 기반 호텔로써 IoT(사물인터넷)과 로봇종업원 기술이 뛰어나다. 현재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중국 북경, 상해, 시안, 중경, 황산 등지에서 오픈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청송군이 투자유치 및 농특산품 수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주왕산 관광단지 현황을 설명했다. 청송군 내 가공식품들을 전시하여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청송은 고속도로 개통, 리조트청송 개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등 전례 없는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대중국 홍보와 마케팅의 시금석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협약이 대중국 홍보와 마케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문화교류, 중국 기업회의 유치, 한중 관광 상품 개발, 농특산물 수출 등 다각적으로 청송군과 연계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인구는 1,373,541,278명으로 세계에선 1위(2016 현재. 이하 같음)이다. 면적은9,572,900㎢이다. GDP는 11,391,619,000,000달러로 세계에선 2위이다. 인구나 부에선 중국이 세계에선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거대한 중국과 청송군이 관광 등에 진출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현실이 아님을 말한다. 양해각서 의미에서 현실로 가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중국은 어느 나라이든 시장개척을 하려고 한다.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한다. 경쟁에서 승리를 하려면, 청송군은 지금부터 중국의 입맛에 알맞은 것을 새로 발굴해야한다. 발굴도 지금까지 없던 신선한 것이어야 한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