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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군으로 이전하라"

장재석 기자 입력 2023.12.20 14:41 수정 2023.12.20 14:41

군위 군의회, 건의문 채택

↑↑ 군위 군의원들이 20일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군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군위군의회 제공>

대구 군위군의회가 20일 제27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군 이전'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부대유치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건의문을 통해 "군위는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과 광역 교통망 구축, 군위의 대구 편입 등 진정한 대구·경북 중심이자 동남권 교통의 요충지가 됐다"며 "군위는 후방 군사작전 수행을 위한 최상의 지리적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군위는 가장 인구소멸 위험이 높은 지방자치단체로 당장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군위와 대구시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민·군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 도심 군부대를 군위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예로부터 군위(軍威)는 지명이 군사 '군(軍)', 위엄할 '위(威)', 즉 군부대의 위엄과 위세가 충천했던 곳이며,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과 고려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처럼 두 번이나 통일 대업을 이뤄낸 군사 요충지"라면서 "이제 세 번째 통일 위업의 전초기지이자 통일의 상징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 군위로 군부대를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김영숙 특위 위원장은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 이전은 군위 미래 발전토대가 될 핵심사업"이라며 "군부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난 14일 '민·군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미래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한 대구시 도심 군부대 이전사업의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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