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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9월 경주서‘희망의 물’국제물주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7.24 10:18 수정 2017.07.24 10:18

‘물의 불평등 해소’성공 개최 다짐‘물의 불평등 해소’성공 개최 다짐

물을 두고 생명수라고 부른다. 물은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 중요성을 짚은 말이다. 물이 생명수가 되려면, 무엇보다 깨끗해야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먹어서는 안 되는 물을 마시는, 물의 불평등에서 평등으로 가야한다는 게, 풀어야할 숙제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지난 12일에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3명꼴인 21억 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 WHO 사무총장은 깨끗한 식수를 먹거나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물이 일부 계층의 특권이 되면, 안 된다. 물의 불평등을 해소해야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17: KIWW 2017)의 대주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이다. 대주제는 3년 주기로 선정한다. 주요한 프로그램은 월드워터파트너십, 월드워터챌린지, 실행로드맵 점검회의, 워터리더스라운드테이블, KIWW TIP(Technology, Implementation, and Policy) 플랫폼, 주제별세션, 워터비즈니스포럼, 물 문화 시민포럼, 물 도시포럼, 새마을 세션, 물 산업 기술혁신 산학연 매칭 프로그램, EXPO 등이다. 경북도는 위 같은 물의 행사 성공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구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성공개최 다짐행사 ‘모두의 물, 희망의 물’」행사를 가졌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KIWW)’은 지난 2015년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제행사이다. 올해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70개국 1만 5천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매머드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국제 물 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 AIWW)’은 한국 주도로 구축된, 국제 네트워크(AWC, 아시아 물위원회)이다. 아시아 대륙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동시에 진행된다. 주제는 ‘모두의 물, 희망의 물’이다. 성공 기원 행사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주최기관과 정부․지자체 관계자, 물 관련 학계․산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물의 중요성과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관련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될 응원단 발대식과 성공 개최 기원 공연이 펼쳐졌다. 1부 행사 직후에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 처리 공법을 탑재한 이동식 차량으로 하수가 처리되는 과정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얻었다. 2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선도를 위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의 역할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우리나라 다목적댐의 3분의 1을 보유한 경북이 이번행사의 성공 개최로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2015년 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 경험으로 오는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관련 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유도한다. 두 달여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로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의 행사는 아시아 대륙의 물 문제 해결이 목적이다. 이 목적의 달성하기 위해서 ‘모두의 물, 희망의 물’을 주제로 삼았다. 이를 묶어 말한다면, 물의 불평등에서 평등으로 가야함을 함축한다. 물은 천년자원이다. 전 인류가 물의 평등을 누릴 무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물의 평등권의 확보에도 주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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