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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이모션, KAIST와 원격제어 자율주행기술 실증사업 착수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30 16:04 수정 2024.07.30 16:30

2027년 자율주행 서비스사업 운영 목표 셔틀제작과 관련 기술개발
이모션 참여 육로거리 415Km 초광역원격제어 실증 학계·업계 주목

↑↑ 자율주행셔틀 원격제어 모습. ㈜이모션 제공

제주 영평동에 위치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움직이고 있는 자율주행셔틀버스가 대전시에서 제어·통제하고 있다.
 
이 같은 자율주행 기술은 고도의 초정밀 원격 제어기술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시도였다. 안전이 최우선으로 담보돼야 하는 자율주행차량 운행이 초격차의 정밀도로 차량을 제어· 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통신이 전제돼야만 가능한 만큼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드물었던게 현실이다. 

자율주행운행 소프트웨어개발과 전기차 제어장비,부품개발분야의 선도기업인 대구경북기업 ㈜이모션 은 지난 16일, KAIST와 공동으로 원격제어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위한 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자율주행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사업의 복잡성에 따른 전문영역의 분화에 따라 오랜기간 다양한 범위와 깊이로 진행돼 왔다.

이번에 ㈜이모션이 참여하는 본 원격제어 자율주행기술 실증사업은 육로거리로만 415Km에 달하는 초광역원격제어 실증이란 점에서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이모션은 관계사인 ㈜이엠지(EMG)와 자율주행 셔틀과 셔틀제어를 위한 외부통신 인터페이스 개발 및 셔틀버스 제어를 위한 초정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 실증에 적용할 예정이다.

총6개 전문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본 실증사업에는 KAIST와 ㈜트렌토 시스템즈, ㈜노타가 각 영역을 담당하고 올해안에 실증완료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1차로 8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연동 테스트를 진행 후 추가 보완과정을 통해 최종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모션은 2027년 자율주행 서비스사업운영을 목표로 셔틀제작과 관련한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본 실증사업에서 획득하는 원격제어 주행기술을 자사가 개발중인 자율주행 셔틀 및 운영소프트웨어, 통신부문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글로벌로 공개된 원격제어 자율주행운영은 지난 2023년 도이치텔레콤이 MIRA사와 원격 조작 자율주행 운전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시작했다고 발표한 사례가 있다.
 
도이치텔레콤이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운송전문기업 MIRA사가 자율주행 셔틀 원격조정 기술을 적용 운영 테스트다.

한편, ㈜이모션이 공동참여하는 본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검증되어 자율주행셔틀사업이 국내외에 확대 보급되면 교통취약자, 반복구간 상시운행 등 적용 가능한 많은 운영구간에서 셔틀사업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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