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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시·난방공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난방연료 활용 협약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05 15:29 수정 2024.08.05 16:10

방제비용 절감, 지역 난방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

↑↑ 방제목 파쇄를 통한 우드칩 생산<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9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등 공급 계약’을 통해 5년간 1만 5000t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을 우드칩으로 가공해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공급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소나무는 전량 수집한 후 파쇄 등 방제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대구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 방제 과정에서 나온 산물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해 파쇄에 따른 방제 비용을 절감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방제목을 활용한 우드칩을 생산해 지역 난방연료로 사용한다.

병해충 방제목은 목재 부산물로 건설 폐자재처럼 오염된 폐목재와는 구분된다. 대구시가 공급하는 방제목은 연간 연료량의 6% 정도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우드칩 설비로 개별·중앙난방 대비 최대 1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연간 온실가스 약 2만 2000t의 감축효과가 있다.

지형재 대구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가 경제성이 낮아 원목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방제산물을 난방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지역난방 에너지 비용과 방제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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