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 특화형 초거대 AI클라우드 팜 실증 및 AI확산 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1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된 공모사업은 14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258억 원(국비 111, 지방비 120, 민자 27)을 투입해 지역 내 초거대 AI개발 환경 제공을 위한 인프라 조성, 지역 현안 해결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거대 AI특화 서비스 개발․실증,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 초부터 초거대 AI가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핵심기술이라는 판단 아래 지역 산업 특화형 초거대 AI 모델로 기획해 정부 사업으로 끌어낸 성공 사례로 도내 3개 지자체(포항·구미·경산)가 함께 하고 있다.
초거대 AI는 기존 AI보다 수백 배 이상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AI를 말한다.
경북도는 지역 내 초거대 AI개발 환경 제공을 위한 GPU(데이터를 한 번에 대량으로 처리하는 병렬 처리 방식 반도체)서버 등 초거대 AI 고성능 인프라와 플랫폼을 조성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개인·기업·대학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개발․검증을 위한 전문 컨설팅 자문을 지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초거대 AI 기반 ▴악취 정보 실시간 분석 및 대응 서비스 플랫폼(포항/경북SW진흥본부) ▴방산품 설계․유지보수 플랫폼(구미/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차량 AI어시스턴트 서비스 플랫폼(경산/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을 구축해 3개 과제를 실증해 나간다.
또한, 지역 초거대 AI산학연 협의체 구축, AI 전문인력양성 및 창업 지원 등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산학연 기반의 AI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계획도 사업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형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해 대학, 지역기업 등에서 연구, 서비스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인공지능 기반 융합․확산 과제를 지속 발굴해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는 물론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