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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청도군 ‘폭염 속 단수’ 5개 읍면에 수돗물 공급 재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07 12:08 수정 2024.08.07 12:28

김하수 군수 “수자원공사 방문, 운문댐 정수시설 증설 등 주문”

↑↑ 왼쪽 세 번째부터 김하수 청도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장이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를 방문해 단수 사태 재발 방지 등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전국이 가마솥 찜통 폭염으로 인한 물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단수가 됐던 청도군 5개 읍면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난 4일부터 이어져 온 '폭염 속 단수'로 고통받고 있는 군민들의 민의를 대변하고 전향적 극복을 위해 지난 6일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에 긴급 항의 방문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부터 시작된 일부 고지대의 단수는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청도군 화양읍, 각남·풍각·각북·이서면 일대에 한때 2480가구에 달했으나 이날 오전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단수 사태가 발생하자 '정수량을 늘려달라'는 청도군의 요청은 받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간당 100톤의 물을 더 정수해 공급했다.

특히, 이서배수지 수위가 급감함에 따른 단수 발생으로써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청도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과 폭염으로 인해 여느때 보다 물 사용량이 증가하게 돼 운문정수장의 하루 최대 송출량은 2만1500톤인데, 지난 2일부터 청도군 전체 물 사용량이 생산량을 넘어서면서 발생했다

또 청도군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단수가구에 1.8리터 생수 1만3000여개를 배부하고 급수차 26대를 투입해 급수에 본격 나섰다. 또 전날 오후 10시 이후 급수는 재개됐지만 정수한 물을 보관하는 배수지에 아직 물이 차지 않아 청도군이 급수차로 배수지에 물을 채우고 있다.

이와 병행해 근본적인 운문정수장 하루 최대 송출량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에 여러차례 협의를 기울였으나, 상황의 심각성으로 청도군수가 이날 긴급 항의 방문했다.

김하수 군수는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를 찾아 “단수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운문정수장 증설과 운문댐 송수터널,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또한 “동창천의 맑은 환경이 운문댐으로 인해 파괴된다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운문댐에서 방류하는 일일 유지수량을 배로 증대시켜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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