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난 8일~오는 23일까지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의 세부사업으로 복숭아 비가림하우스 시설지원에 나선다.
FTA기금사업은 과수분야 대표 시설 지원사업으로 포도, 복숭아, 사과, 자두, 배 5개 품목에 비가림시설, 관수관비시설, 지주시설, 재해예방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시는 사업비 52억 원(국비 20%, 도비 9%, 시비 21%, 자부담 50%)을 확보해 과수 재배농가 약 900명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복숭아 비가림하우스 총사업비는 5억 6000만 원으로 개소당 8000만 원씩 총 7개 소를 선정해 지원하며, 지역농협과 능금농협에서 신청접수 중이다. 신청 대상은 2012년 3월 15일 이전에 조성된 1,000㎡이상 복숭아 과원으로, 사업 시행 후 3년간 농협에 출하 약정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영천복숭아사랑동호회 여운혁 회장은 “최근 기상이변과 여름철 집중호우로 낙과 및 탄저병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복숭아 과원에도 비가림하우스를 설치하면 안정적인 과실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시는 전국 최대 복숭아 주산지로 전국 1위의 재배면적을 자랑한다. 영천형 복숭아 비가림하우스 시설지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복숭아 재배 농가의 안정적 농업경영과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