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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구시, ‘티메프 피해’ 중기‧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29 16:28 수정 2024.08.29 16:32

중기 최대 5억‧소상공인 최대 1억
이차 보전 1년 간 1.7~2.2% 지원

대구시가 티몬·위메프 입점 판매자 판매대금 정산지연 및 미정산 사태(이하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피해기업의 피해한도 이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각각 최대 5억 원,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년간 대출이자 중 최소 1.7%∼최대 2.2%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e-커머스 판매대금 정산지연 및 미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자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해 피해기업의 자금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신청 접수는 9월 2일 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 기업성공지원센터 및 7개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tt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신용보증재단은 피해기업에 대한 적극 지원 이외에도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대구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저리에 융자받을 수 있도록 대출이자 일부를 1년 간 보전해 주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난해 대비 20% 증가된 1조 2000억 원 규모로 지원,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올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지난해 대비 2배인 200억 원을 출연해 8월 말 기준 1조 1000억 원의 신규 보증을 지원했고, 이는 지난해 연간 5,330억 원 대비 2배를 상회하며,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 15개 재단 중 최대 규모의 보증지원 실적을 내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이번 티메프 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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