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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고수온 피해 2016년 이후 최대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9.03 14:32 수정 2024.09.03 14:32

강도다리 등 193만 마리 페사
육상 양식장 1317만 마리 양식

↑↑ 지난 8월 22일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포항 남구 구룡포 A 산 육상양식장에서 근로자들이 폐사한 강도다리 치어를 수거하고 있다.<뉴스1>

고수온에 따른 포항지역 양식장 피해가 더위가 한 풀 꺽인 지금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고수온 피해는 2016년 이후 가장 큰 피해가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남·북구내 육상 양식장 등 93개 소에서 강도다리 등 1317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으며, 이중 강도다리 182만여 마리 등 총 193만여 마리가 고수온 직격탄을 맞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3일 아침 남구 구룡포 하정리와 북구 청하 앞바다 수온이 26.5도와 27도를 각각 기록해 앞으로도 폐사가 더 진행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온을 낮출 수 있는 남풍 또는 육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동해안 남풍은 냉수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포항 앞 바다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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