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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헬스장에서 쓰러진 70대 '심정지'

안진우 기자 입력 2024.09.03 16:40 수정 2024.09.03 16:40

대구 소방관 3명이 살렸다

↑↑ 왼쪽부터 권수경 소방사, 정재훈 소방교, 김제석 소방장.<대구중부소방 제공>

소방관 3명이 지난 달 15일, 신속한 응급처치로 헬스장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 날, 대구 남구 봉덕동 한 헬스장에서 A(70)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 대원은 심폐소생술(CPR)등 응급처치를 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그가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일반적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소생률은 매우 낮으며, 이처럼 자발 순환 회복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A씨의 경우 심정지로 쓰러지자마자 빠른 신고가 됐으며, 관할 봉덕119안전센터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가 이뤄져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

중부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김제석 소방장, 정재훈 소방교, 권수경 소방사는 "심정지의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소방관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앞으로 훈련·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해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원 중부소방서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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