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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학도병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9.05 12:31 수정 2024.09.05 12:38

경주공고 출신 '故 안경찬 씨 유품' 모교 기증

↑↑ 경주공고 출신 故 안경찬 님의 유품, 모교에 기증<경주교육지원청 제공>

↑↑ 故 안경찬 선생님의 소속(국방부정훈국학도의용대)학도의용군 신분증명서<경주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7월, '경북도교육청 학도병 선양 및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며, 경주교육지원청이 이에 맞춰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6. 25. ~ 8. 31.)를 개최, 학도병과 관련된 기록물을 수집했다.

지난 8월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가 끝나고, 故안경찬 씨의 자제인 안중석 씨가 아버지 모교로 전화 했다. 안중석 씨는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 홍보 방송을 보고, 작년에 작고한 아버지의 유품 중 ‘학도의용군 신분증명서’를 기증하고자 의사를 밝혔다.

신분증명서의 내용에는 故 안경찬 씨의 소속(국방부정훈국학도의용대)과 증명서 발급일자(1951. 2. 15.) 등이 기재되어 있다.

경주공고는 기증한 안중석 씨와 故 안경찬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향후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도병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귀중한 자료로써 보관하겠다고 약속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우리 전시로 인해 선한 영향력이 퍼지는 것에 다시 한 번 故안경찬 씨와 안중석 씨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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