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 사진)이 지난 2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의원과 정부, 철강업계, 학계, 연구계 등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R&D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와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먼저,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광석 PD는 발제를 통해 국내 수소환원제철의 요소기술과 기초설계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세계 최상위권의 기술 및 기초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책지원을 통해 실증 및 상용화로 이어지는 여건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장웅성 단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송영상 철강세라믹과장, 포스코 신명균 저탄소제철연구소장, 현대제철 김용희 저탄소공정연구실장, 산업연구원 이재윤 소재‧산업환경실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수립 현황과 과제, 수소환원제철 R&D 및 해외 정책지원 사례, 전기로 부문 탄소중립 추진 방향, 철강산업 정책 지원 등에 대해 토의를 진행하였다.
이상휘 의원은 “1973년 포항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고로가 가동된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 6위 조강 생산국으로 발전하였고, 철강산업은 주요 산업을 뒷받침하며 국가 경제의 중요한 기반을 맡고 있다”며 “오늘날 철강산업은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으며, 탄소중립 기술 개발, 청정수소 보급, 탄소포집과 활용 등 그린스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철강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계, 정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국회철강포럼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은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족되어 현재 22대 국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공동대표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 이상휘(국민의힘, 경북 포항남‧울릉) 의원과 권향엽(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연구책임의원을 포함한 33명의 국회의원과 분야별 전문가 및 철강업계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