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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공모사업 16건 선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29 08:31 수정 2024.09.29 13:19

경주 세계유산축전, 안동 하회마을·고령 지산동 고분군 활용사업 홍보

경북도가 국가유산청에서 추진하는 2025년도 세계유산 공모사업에 4개 분야 16건이 선정돼 국비 26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세계유산 축전(1건),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사업(11건),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3건),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사업(1건)이다.

세계유산 축전(국비 12억 원)은 세계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대상으로 한 달여간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축전으로, 특히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사전 붐업 조성 차원에서 개최되므로 기대되는 바가 크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사업(국비 3.8억 원)은 경주, 안동, 영주, 고령에 있는 세계유산을 활용한 교육·체험·공연 등을 통해 유산가치를 국민과 더불어 향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사업이다. 세계유산 공모사업 가운데 인기가 큰 사업으로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국비 9.5억원)은 ‘한국의 서원’, ‘가야 고분군’,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작년에 신규로 등재된 7개 가야 고분군 관련 지자체들이 공동 신청한 사업이 주목된다.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사업(국비 8천만원)은 도내 기록유산을 알리는 대표적 사업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하는 ‘유교책판’을 대상으로 초·중·고와 대학, 문화유산 관련기관 등 순회전시를 통해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우리나라 세계유산 16건 가운데 6건을 보유한 최다 지역으로 위상에 걸맞은 체계적 보존·관리는 물론, 가치 향유를 위한 활용·홍보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내년에 국가적 큰 행사인 ‘2025 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경주는 물론 경북의 세계유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 저력을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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