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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칠곡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와 경북대병원 대사질환 및 노화연구소 강현지박사·오창주 박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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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와 경북대병원 대사질환 및 노화연구소 강현지 박사가 2024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에서 당뇨병·비만·지질 (기초) 분야와 뇌하수체·부신·생식 분야에서 각각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경북대병원 대사질환 및 노화연구소 오창주 박사의 초록은 Young scientist session에 선정돼 발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민지 교수는 ‘PDK4를 억제해 당뇨와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한다’를 주제로 PDK4가 인슐린 저항성 상태에서 증가하는 점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PDK4 억제제의 효과를 연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이번 상을 수상했다.
김민지 교수 연구팀은 간세포 실험과 KKAy 마우스 및 고지방 식이(60% 지방 함유)를 통해 유도된 diet-induced obesity(DIO) 쥐 모델을 이용해 PDK4 억제제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간 지방 침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강현지 박사는 ‘PDK4 억제를 통한 부신 내 스테로이드 생성 감소 효과’를 주제로 쿠싱증후군과 같은 대사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주목을 받아 수상했다. 쿠싱증후군은 스테로이드 과다 분비로 발생하는 대사 질환으로 강 박사 연구팀은 PDK가 스테로이드 생성 경로에서 중요한 조절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증명했고 PDK 억제가 스테로이드 과생산을 정상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오창주 박사는 ‘피루브산 플럭스 증진을 통한 신장 섬유화 예방’이라는 주제로 Young scientist session에 초청받아 발표를 진행했다. 그의 연구는 만성 신장 질환에서 피루브산 플럭스를 강화해 대사 유연성을 높이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제안해 큰 관심을 받았다.
김민지 교수, 강현지 박사, 오창주 박사는 현재 PDK 억제를 통한 신개념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연구가 당뇨, 비만, 쿠싱증후군, 신장질환 등 다양한 대사 이상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