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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외국인, 다문화 등 세계인과의 공존방안’을 주제로 제16회 시민원탁회의를 지난 10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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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외국인, 다문화 등 세계인과의 공존방안’을 주제로 제16회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내국인과 외국인 등 총 120여 명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장흔성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토론이 지난 10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원탁회의에서 먼저 첫 번째 토론으로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시민과 외국인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증가로 지역 경제와 문화적 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과 함께, 관광도시로 공존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타 문화에 대한 존중과 배려 부족, 선입견 존재, 외국인 정착 지원 교육의 부재 등을 지정하는 의견과 다양성과 공존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필요성도 언급됐다.
두 번째 토론에서는 ‘우리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라는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기적인 시민-외국인 간 소통 강화, 언어능력 향상, 지역사회 행사 참여 확대, 타 문화 이해와 존중, 정책적 지원 강화 등 방안을 제안했다.
경주시는 이날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 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상호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방안은 다문화와 외국인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