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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 ‘급 가속’ 페달 밟는다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25 20:42 수정 2018.01.25 20:42

도개발계획 변경 및 2단계 건설사업 실시계획 심의
하반기 2만 명 정도 인구 상주 예상, 행정력 집중

경북도는 24일 도청이전신도시건설위원회를 갖고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 변경(7차) 및 2단계 실시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가결했다.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은 2010년 5월 4일 개발 예정지구를 지정하고 2012년 2월 29일 개발계획 승인 및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 건설사업은 행정타운 조성 단계로 4.258㎢(약 129만 평) 규모로 인구 2만5천 명을 수용하는 행정타운, 주거용지, 유관기관용지, 한옥형호텔, 환경에너지타운 등을 2015년 12월 완공한 바 있다.
1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된 후 지난해 3월 도청이전 당시 허허벌판이던 신도시에 고층빌딩과 다양한 업종이 속속 들어서면서 신도시의 모습을 차츰 갖추어 가고 있다.
인구도 지난해 연말 8,063명으로 늘어난 만큼 생활편의시설도 입주가 빨라지고 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병원, 편의점, 음식점, 학원, 은행, 이·미용실 등 300여 곳이 입주하였으며 지난 7일 약국 개설에 이어 17일에는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과, 갑상선클리닉 등이 개원한 상태다.
2월 중에도 치과 등이 개원하고 연말까지는 960여석의 대형 영화관과 도립도서관,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다 107개 이전 희망기관·단체 중 32개 기관단체가 지난해 입주를 완료하였으며 올 6월에 이전하는 경찰청과 농협 경북지역본부 등 37개 기관단체가 올해 이전과 이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
신도시 상주인구는 11개 단지(준공 8, 건축 중 3)의 아파트가 완공되고 입주가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2만 명 정도의 인구가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로의 원활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신도시 진입도로 중 안동방면 도로는 ‘15년에 완공하고 예천방면 도로는‘16년 개통한바 있으며, 신도시 인접 간선 도로망을 확충하고 신도시 내 교통 분산을 위해 지방도 916호선과 연결하는 도로를 지난해 착공하여 올해 연말 완공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도내 서·남부권의 신도시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도 28호선과 연결하는 도로 4.6㎞를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 오는 ‘20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제 2단계 건설 사업은 신도시 활성화 단계로 계획하여 5.524㎢(약167만 평) 규모로 인구 4만5천 명을 수용하는 상업용지, 주거용지, 복합 환승센터, 복합물류센터, 테마파크, 스포츠컴플랙스 등의 부지를 2022년까지 조성하기 위해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도 시·군관리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포함한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단계별 구역 일부를 조정하고 용도지역 일부 변경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되었다.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심의 내용을 반영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제출되면 승인 및 고시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2단계 건설공사 착수에 들어간다.
강성익 경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이번 심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반영하여 도청이전신도시가 본격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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