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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올해 신규공무원 780명 채용계획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2.06 21:12 수정 2018.02.06 21:12

시험 기간 단축, 성적 사전공개 등 전면 제도개선 시험 기간 단축, 성적 사전공개 등 전면 제도개선

대구광역시는 2018년도 신규공무원 채용규모를 780명으로 확정하고, 직급별 선발인원, 시험일정, 시험제도개선 사항 등 세부 시험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의 올해 선발인원은 7급 14명(일반행정12, 수의2), 8·9급 591명(일반행정 9급 등 21개직류), 연구직 4명 등 25개 직류 609명과 별도로 시행되는 소방직 171명 등 모두 780명이다.
직급별로 7급으로 행정 12명, 수의 2명, 8·9급 행정 295명, 세무 30명, 전산 7명, 사회복지 37명, 사서 6명, 공업 40명, 녹지 10명, 보건 32명, 간호 22명, 환경 3명, 시설 64명, 방재안전 8명, 방송통신 11명, 의료기술 5명, 운전 21명이다. 연구직으로 학예연구직 1명, 보건연구직 3명을 채용한다.
구분모집에 있어 사회적 약자 공직진출을 위해 9급 행정과 세무, 사회복지, 보건 등 4개 직렬에서 장애인 21명, 저소득층 12명을 채용한다. 또한, 보훈청 추천 취업지원대상자는 운전직 5명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기술계 고등학교는 졸업자 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필기시험은 그간 별도로 치러왔던 사회복지직이 올해부터는 타 직렬과 같은 날 시행하게 된다.
제1회시험은 행정9급 등 21개 직렬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9일 시행되고, 제2회시험은 행정7급 등 9개 직렬을 대상으로 10월 13일 시행된다. 이와 별도로 시행되는 소방직 시험은 4월 7일에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대구시의 금년도 공무원채용규모는 전년도 1,159명과 비교해 379명(32.7%)이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2015년부터 3년간 진행했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따른 인력충원(503명)이 지난해 마무리 되면서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인원이 급감했고, 또한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
출 확대정책에 따라 작년에 추가 채용한 105명을 포함해 최근 2년간 최대 규모(’16년 901명, ’17년 1,159명)의 인원을 선제적으로 선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에서는 퇴직 등 자연감소 및 정원 증가에 따른 결원인원과 휴직복직자, 임용대기자 등 가용인원을 반영해 최대한의 채용인원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불합리한 시험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여 수험생의 불편과 부담을 줄이게 된다. 먼저, 시험의 원서접수부터 최종발표까지 걸리는 시험기간을 대폭 단축(8급·9급, 192일⇒150일 42일 단축)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수험생의 불편을 덜어준다.
또 필기합격 발표 전에 성적을 사전공개해 응시자에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에 채점오류를 검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리고 인성검사에서 기존 도덕성, 성실성, 책임감 등의 항목에 조직적응력 항목을 추가해공무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성부분의 면접시험을 강화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적성검사를 폐지해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준다.
기술계 고졸시험에서는 대구시에 소재하는 학교로 응시자격을 제한하였으나 대구시 거주자도 응시가 가능하도록 완화해 응시기회를 확대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험소요기간 단축과 필기시험 성적 사전공개 등 제도개선으로 수험생들의 불편을 줄여 행정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시민을 위한 봉사정신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공직의 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도록 시험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만영 기자  manykim30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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