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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15년째 ‘명동불패’…전국땅값 1~10위 ‘싹쓸이’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12 20:19 수정 2018.02.12 20:19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9,130만원 1위, 가장 싼 곳의 45배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9,130만원 1위, 가장 싼 곳의 45배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이 15년 연속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 땅값 10위까지 모두 명동일대가 차지하며 '명동불패'의 명성을 이어갔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 52번지의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부지가 ㎡당 9,13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화장품 판매 점포 면적은 169.3㎡로 공시지가로만 따져도 150억원 수준이다. 이 점포의 지난해 표준지공시지가는 ㎡당 8,31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4억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특히 서울 중구 명동일대는 전국 땅값 1~10위를 모조리 휩쓸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시지가 2위는 명동길 우리은행 명동지점으로 ㎡당 8,860만원이다.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최고가를 유지해왔다. 퇴계로의 유니클로 의류판매점은 ㎡당 8,720만원으로 3위다.
명동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토니모리' 부지가 ㎡당 8,540만원으로 4위, VDL 화장품판매점이 8,36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레스모아(8,220만원) △탑텐(8,210만원) △라네즈 명동 스토어(8,120만원) △아이오페 스토어(7,630만원) △러시 판매점(7,440만원)이 뒤를 이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금강제화 상가가 ㎡당 2,760만원으로 가장 높은 표준지공시지가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당 1,9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에선 나성동 에스빌딩이 ㎡당 470만원을 기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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