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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남유진 도지사 예비후보, 행정가 VS 정치인 1대1 경선 제안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3.13 19:37 수정 2018.03.13 19:37

국회의원 단일화해 두 명이라도 빨리 본업으로 돌아가라 ‘주장’국회의원 단일화해 두 명이라도 빨리 본업으로 돌아가라 ‘주장’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10시 30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가 대 정치인의 1대1 경선’을 제안했다.
남 예비후보는 회견에 앞서, 최근 김영석 영천시장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불출마 표명에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행정가 출신이 도백이 되어야 한다는 말과 반드시 꿈을 이뤄 경북 발전에 도움이 돼 달라는 당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 국회 의석은 121석, 자유한국당은 116석으로 겨우 다섯 석 차이”라면서 다른 야당과 연대할 경우 국회의장직 탈환도 가능한 의석수인 점을 상기시키고, 이 위중한 시기에 “자유한국당은 의원 세 명이 한꺼번에 경북도지사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보다 형편이 나은 여당도 국회의원 출마자제령을 내리고, 경선에서 최소 10% 패널티를 매기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당선이 유력하던 이개호 의원까지 전남지사 불출마하는 등 결단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경북에 나온 세 명의 국회의원 때문에 명분도, 실리도 잃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특히, “고군분투하는 홍준표 대표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선관위에서 수 천만원 과태료 결정을 받은 가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이전투구나 벌이는 현실”을 꼬집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자, 자유한국당을 걱정하는 당원으로서 세 명 국회의원에게 경선 시작 전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국회의원 간 후보 단일화를 통해 “행정가 대표와 국회의원 대표가 각기 대표선수로 나서 제대로, 치열하게, 공정하게 경쟁하자”고 입장을 밝히며 “단일화가 추진되면 개인적으로는 사실 손해이나, 하루라도 빨리, 한 명이라도 더, 국회의원의 본업으로 돌아가 우리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 달라.”고 촉구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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