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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음식물쓰레기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3.14 19:13 수정 2018.03.14 19:13

올 10% 감량목표 올 10% 감량목표

포항시는 ‘쓰레기없는 Green포항’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4일 공무원과 시민단체(음식물쓰레기 제로화실천본부) 회원 등 60여명이 대잠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음식물 쓰레기줄이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하루에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를 10% 감량해 하루발생량 148톤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운동을 본격 펼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시민참여와 공감대확산을 위해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 시민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바른 배출을 위한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는 ‘클린데이’를 운영, 읍면동별 주요 지점에서 거리캠페인과 정화활동을 전개해 감량분위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음식물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은 특별관리를 통해 감량화를 유도하고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업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감량화 이행지도와 교육을 실시킬 방침이다.
특히, 어릴 때부터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의 바른 배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읍면동별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리더를 양성해 시민계도요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워크샵과 전문가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감량화 기법을 도입키로 했다.
이외에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경진대회를 개최해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자원재활용 추진실적을 평가해 시상키로 했으며, 올해 말 평가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이행정도에 따라 기존의 음식물처리수수료인 kg당 60원을 100원으로 인상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초 ‘쓰레기없는 Green포항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하루에 배출되는 330톤의 생활쓰레기를 13.6%가 감량된 285톤으로 줄인 바 있으며, 올해도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과 시설견학을 실시하는 등 생활쓰레기 바른 배출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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