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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원 화사한 봄이 왔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24 18:23 수정 2018.04.24 18:23

붉고 샛노란 튤립 관광객 시선 사로잡아붉고 샛노란 튤립 관광객 시선 사로잡아

경주 동궁원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화사한 봄이 찾아왔다.
우선 동궁원 숨바꼭질정원길 옆과 느티나무광장 옆을 찾아가면 붉고 샛노란 튤립이 화려하고 탐스럽게 피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슴 수레바퀴 조형물 위에 앉아 붉게 물든 튤립 꽃들을 배경으로 이리저리 사진포즈를 취해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잃어버린 동심과 순수를 보는 듯 흐뭇해진다.
또한 파라솔 벤치에 앉아 4월의 눈부신 햇살이 부서지는 잔디광장을 바라보면서 봄의 정취에 젖은 듯 포근한 담소를 나누는 방문객들의 모습마저도 따사롭다.
단체로 봄 체험 활동을 온 초등학생, 유치원생들은 곳곳에서 뛰어 다니며 생기를 더하고, 다양한 음률에 맞춰 부서지는 음악분수를 보며 신이 난 모습들도 흥에 겹다.
손을 맞잡고 다정하게 거닐며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 연인들도 화사한 봄 풍경에 어우러지고, 때로는 사색의 길을 따라 아직은 푸르른 울창함은 덜해도 나름의 운치가 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유유자적하고 한적하게 걸어보며 이 봄의 여유를 만끽하자.
녹색관광탐방로 교량 보행로 경관조성을 위한 옹벽 담벼락 밑에도 이달 초 꽃양귀비를 파종해 7~8월 여름쯤에는 하늘하늘 붉게 물든 꽃양귀비 꽃들이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 줄 예정이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2013년 9월 10일 동궁원 개장 이래 현재 185만여명, 일평균 1,100여명의 방문객이 동궁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 보완 및 다양한 볼거리 창출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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