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경상북도교육감예비후보는 24일 경산시에서 지역주민 및 학부모와 함께 기자 회견을 갖고, 지역 현안과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공약 개발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경희 예비후보는 “사회는 급변하여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였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 교육이 변해야 희망이 있다.” 라며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학교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폭력 등 일탈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하였다.
오늘날 우리 교육현장에서 안고 있는 고충(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교직원은 자존감 상실, 학부모는 과중한 사교육비 등을 3苦라 칭함)을 극복하여 희망교육으로 대변혁을 이룩하고자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다.
첫째, 지역교육청으로 학예·인사·재정 등 자치 기능을 대폭 위임한다. 둘째, 인적·제도적 개방형 행정시스템을 도입하여 관행적 행정을 혁신한다. 셋째, 표준교육 기반 확충 및 미래형 평준화 모델을 선택·도입한다.
넷째, 교육·안전·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한다. 다섯째,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여섯째, 적성 맞춤형 방과후 진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일곱째, 교원 및 학생의 위기와 갈등 해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여덟째, 공·사립 유치원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행·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아홉째, 온종일 선택적 돌봄 시간제를 전면 운영한다. 열째, 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집중 체험 학기제를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경북 도민이 바라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하여 “오래된 교육 행정 관행을 타파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개방적인 조직풍토를 조성하며,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초?기본교육 중심의 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전환해야겠다. 신뢰와 소통으로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산=신경운 기자 skw61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