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옥성면 초곡리 김옥자(여·78)씨가 지난 18일 오전 11시, 재단법인 보화원이 주관하는 제61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했다.
김옥자씨는 옥성에서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초곡리경로당 수석 부회장으로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는 등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치매 증세를 보이는 어르신 2~3명이 있어 다른 어르신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먼저 나서서 이들을 진정시키고, 다른 회원들의 이해를 구하며 경로당을 이끌었다.
수상식장에서 김옥자씨는 “경로당회원들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도리를 다 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시니 감사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재)보화원은 1956년 승당 조용효 선생님이 설립, 쇠퇴해가는 도의를 회복하고 효 정신을 일깨우고자 대구 경북 지역의 각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보화상 1명, 효행상 17명, 열행상 2명, 선행상 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