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확장등재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충남도와 백제세계유산센터(센터)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확장등재를 위한 기초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확장등재는 보다 넓은 범위의 유산을 같은 기준으로 추가 등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 등재와 동일한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다. 이미 등재된 유산과의 보존 관리상의 조화 및 협력도 선행돼야 한다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추가 등재가 가능한 유산의 가치 규명과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세계유산 확장 사례를 조사하여 치밀한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공주, 부여, 익산에 위치한 백제 후기 유적으로 구성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확장등재 될 경우 백제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 상승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백제세계유산센터 김영식 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 확장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 완료 이후, 잠정목록 등재연구 등의 확장등재를 위한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며 “확장등재 연구용역을 통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완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으며, 소중한 문화유산의 진정성을 보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확장등재 대상유적 선정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와 유적의 시기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