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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올해 하반기 투자 테마로 ‘다각화’ 꼽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8 16:35 수정 2018.07.18 16:35

대외리스크 변동성 고려, 포트폴리오 다각화 주력해야 대외리스크 변동성 고려, 포트폴리오 다각화 주력해야

SC제일은행이 2018년 하반기 투자 테마로 '다각화(多角化·Diversification)'를 제시했다. 투자자들에게 위험자산 선호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하지만, 다양한 대외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6일까지 전국 5개 주요 도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웰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7일과 18일 서울지역 세미나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 글로벌 투자전략을 총괄하는 스티브 브라이스(Steve Brice)가 연사로 참석해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과 함께 글로벌 투자전략을 고객에 전한다.
SC제일은행이 제시한 올해 하반기 투자 테마는 '다각화'다. 경제 전망의 큰 그림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경기 회복 사이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대외 리스크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의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SC제일은행은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불확실성 요소들이 더욱 다양하게 퍼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대응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미국, 중국 간 무역 분쟁 이슈가 하반기 투자심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투자의사 결정 때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권했다.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 자산 안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전략을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주식 중에서는 이익 성장세가 돋보이는 미국 주식을 가장 선호하지만, 주식 자산 내에서도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식은 두 자릿수의 기업이익 증가율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식 수준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자산은 금리 상승 환경에서 기대 수익을 낮출 필요가 있지만,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구성요소로 의미 있는 자산군이라고 평가했다. 채권 내에서는 금리가 매력적이고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신흥시장(EM)의 달러 표시채권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멀티에셋 전략에 대한 관심도 강조했다. 멀티에셋 전략은 주식과 채권을 기본으로 다양한 자산 확대를 통해 투자자가 기대하는 총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다. 한국 자산의 비중이 높은 한국 투자자의 특성상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에셋펀드를 통해 다각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할 것이지만 무역 분쟁 이슈로 시장 변동성은 높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정치, 경제 전반의 크고 작은 변화들을 예상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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