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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6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1%…5월 대비 0.11%↓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2 18:56 수정 2018.08.02 18:56

연체채권 정리 규모, 신규 연체 발생액 웃돌아연체채권 정리 규모, 신규 연체 발생액 웃돌아
“반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연체 증가 대비”

지난 6월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0.11%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신규 연체 발생액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감소해서다.
2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62%)보다 0.11%p 내린 0.51%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0.43%)보다는 0.08%p 높은 수치다. 대출 연체율은 전체 대출 원리금 중 1개월 이상 연체한 원리금 비중이다. 이달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9000억원을 기록해 신규 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7조9000억원)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이전달(0.28%)보다 0.03%p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0.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 연체율은 0.40%로 한 달 새 0.09%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0.91%)보다 0.18%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은 전월 말(1.81%)보다 0.18%p 줄었고, 중소기업대출은 0.21%p 하락한 0.48%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 중 은행 연체율은 반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 영향으로 5월보다 하락했다"며 "가계대출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연체채권 정리로 인해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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