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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백운규, “내주 전력증가 대비 681만kw 예비자원 추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5 18:24 수정 2018.08.05 18:2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다음 주 대부분 기업들이 조업에 복귀해 전력수요가 7월 말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가도 수급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여름휴가 기간 중에 우리나라 전력수급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해 전력수급을 점검하고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111년 만에 최고 기온을 찍으며 사상 최악의 폭염을 보인 지난 1일 전력 사용량은 8249만kw. 역대 최고 전력수요를 경신했던 지난달 24일 9248만kw와 비교하면 1000만kw(원전 10기 규모)나 차이난다.
2~3일 전력 사용량도 1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예비율은 안정수준인 10%를 훨씬 웃돈 16~19%를 보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휴가로 조업을 중단하면서 전력사용량이 줄어든 것이지만 휴가 복귀 시즌인 다음 주부턴 다시 전력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백 장관은 "다음 주에도 폭염·열대야로 전력수요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167만kW 규모의 발전기 확충, 수요감축요청(DR) 422만kW, 석탄발전 출력상향 30만kW 등 681만kW의 추가예비자원이 있어 예비율은 16% 내외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장관이 언급한 수요감축요청(DR)은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때 기업이 일시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감축하는 대신 금전적 보상을 받는 제도를 말한다. 33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원전 4기 규모를 웃도는 422만kW를 확보하고 있지만 올 여름에는 DR 발동 요청을 한 적이 없다.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는 국내 중앙급전발전기 406대와 154kV급 이상의 송전선로 3325회선을 EMS(Electricit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실시간 관제하면서 발전기 및 계통운영과 수요전망 등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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