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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신일그룹 前 대표, 제일제강 인수중도금 또 미납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7 19:03 수정 2018.08.07 19:03

경찰,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압수수색 경찰,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압수수색

최근 보물선 논란을 일으킨 신일그룹 전 대표가 상장사 제일제강공업의 인수 중도금을 또 내지 못했다.
제일제강은 7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디바피아로부터 주식 53만3109주를 받는 계약조건으로 중도금 8억7580만원을 내기로 한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가 지난 6일이었던 연장 납부기한을 어겼다고 공시했다. 류 전 대표는 첫 납입기한일인 지난달 26일에도 2억원만 내고 나머지 6억7580만원을 제일제강에 지급하지 않았다.
제일제강은 지난달 5일 최대주주인 최준석씨(397만8000주)와 디바피아(53만3000주)가 보유한 주식을 최용석씨(250만주)와 류 전 대표(201만1000주)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185억원 규모의 이 계약이 성사되면 최대주주는 최용석씨로 바뀌게 된다.
이에 대해 제일제강 측은 "추후 계약 내용의 변경이나 해제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은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제일제강은 신일그룹 전 대표의 지분 인수와 보물선 발견 소식에 지난달 7초 2000원 안팎이던 주가가 18일 장중 5400원까지 치솟았다.
제일제강은 지난달 18일 "보물선 사업과 일절 관계가 없고 신일그룹도 최대주주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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