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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메르스 테마주, 유행기 짧아…1~2주에 끝날 수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1 19:20 수정 2018.09.11 19:20

메르스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테마 유행기가 1~2주 만에 끝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1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테마 유행기를) 최대로 잡아도 질병 유행기인 6~8주"라며 "보건당국이 성공적인 격리 결과를 발표하면 유행은 1~2주에 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5년 5월 메르스가 발생했을 당시 치사율이 높고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에 공포감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도 감소해 하나투어,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중국 소비주가 가격 조정을 겪었다.
헬스케어·소프트웨어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가는 단기 급등한 후 다시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도 첫 메르스 발병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 메르스와 관련된 헬스케어 종목이 먼저 움직일 것이며 이미 그런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문제는 과거 경험상 메르스 테마주 상승 기간이 길지 않았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주의 추세는 전날과 대비된다.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은 전날보다 주가가 5.97%(480원) 하락한 7560원에 거래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역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오공도 4.78% 하락했다.
반면 전날 3.25% 하락했던 호텔신라는 이날은 2.34% 상승 중이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진에어·아시아나항공 등도 이날은 상승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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