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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 메르스 일상접촉자 능동 감시…전파 가능성은 낮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1 19:25 수정 2018.09.11 19:25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경북지역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2명을 일상 접촉자로 분류해 모니터링 중이다.
이들 중 1명은 확진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탄 동승자이고, 1명은 세관 직원으로 실거주지는 인천이다.
경북도는 이들에 대해 매일 2차례씩 발열과 호흡기증상, 불편사항 등 능동형 감시에 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무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21일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이들에 대한 감시는 다음날인 22일 해제된다.
통상 감염자와 반경 2m 밖에 있었던 일상 접촉자는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만 스스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경북도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5개와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 10개 등 총 15개 병상을 확보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도와 각 시·군 방역대책반을 꾸려 24시간 가동하는 등 지역 내 메르스 전파 차단에 나섰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경북에 메르스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아 보이지만, 환자 발생 시에 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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