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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청원 ‘만인소’ 유네스코 아·태지역기록유산 등재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3 20:05 수정 2018.09.13 20:05

아·태기록유산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아·태기록유산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에 만인소가 등재된 것을 기념해 한국국학진흥원에서 ‘19세기 청원운동의 국제적 비교’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개최한 이 자리는 세계최초로 여성들이 투표권을 갖게 만들었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뉴질랜드의 ‘1893년 여성 참정권 탄원서’,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우리의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비교해 19세기 청원 운동이 갖는 세계사적 의의와 ‘만인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을 논의했다.
MOWCAP(아시아태평양기록유산위원회) 다이엔 맥카스킬(Dianne Macaskill) 부의장의 1893년 뉴질랜드 여성참정권 운동과 조선 만인소 운동을 비교한 기조발표에 이어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바바라 브룩스 교수의 ‘19세기 영어권 국가의 참정 운동’주제 강연, 뉴질랜드 국가기록원 카트리나 타마이라(Katrina Tamaira) 기록연구사는 ‘1893년 여성 참정권 탄원서의 영향과 활용’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 학자들은 ‘만인소’가 가지고 있는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와 그 의미를 규명하기 위해 순천대 이욱 교수의 ‘사도세자 추존을 중심으로 한 만인소 운동의 의미’, 한국학중앙연구원 권오영 교수 ‘척사운동으로서의 만인소가 가지는 가치’, 한국국학진흥원 이상호 책임연구위원이 ‘만인소 운동의 철학적 기반’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쳐 우리 언론문화와 민주주의가 어떤 기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가지는 세계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 사도세자 상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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