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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맛도 보고 가을추억도 쌓고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01 18:20 수정 2018.10.01 18:20

13~28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서 ‘문경사과축제’ 개막13~28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서 ‘문경사과축제’ 개막

문경시는 ‘2018 문경사과축제’를 오는 13일 개막식과 함께 28일까지 16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문경사과축제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아삭달콤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명품 문경사과의 심미적 감성과 문화가 조화가 이룬 풍성한 가을축제로 대변신을 꾀한다.
올해 축제는 ‘빨간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건 문경사과’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문경사과품평회 수상농가의 명품사과 최고가 경매, 교보문고 도서관이 운영하는 사과밭 도서관 등 흥미로운 볼거리와 가족단위 체험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축제의 강점을 부각하고 있다.
축제는 사과와 관련된 전시·판매·체험·특별행사가 ‘사과에 빠지다, 축제를 즐기다, 사과에 취하다, 추억을 누리다’ 등 네 군데 공간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장은 사과 홍보와 함께 외지 소비자들이 산지에서 품질 좋은 사과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사과 판매 거리가 조성된다.
상설무대에서는 무대프로그램으로 사과를 소재로 삼아 OX퀴즈, 사과 높이 쌓기, 사과 길게 깎기, 사과 바구니 게임, 사과 옮기기, 사과 빨리 쪼개기, 동네방네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체험행사는 사과 한궁 맞추기, 행운을 돌려라, 사과낚시·사과 볼링·농구 등 행운의 문경사과 등 사과를 소재로 프로그램과 사과나무궤짝을 직접 만들어보는 문경사과 공작소, 어린이 마술교실, 의상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별행사로는 문경명품사과 품평회, 사과 세미나, 애플데이가 오는 24일 마련된다.
문경지역 11개 사과농장에서는 직접 사과를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내 축제장에서는 문경농협의 사과나눔행사, 야간 영화제, 문경달빛사랑여행 등의 행사가 진행돼 축제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문경사과는 백두대간 중산간 지역의 큰 일교차와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사과재배의 최적지다.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짙으며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사과로 인정받고 있다.
문경에서는 1천870여 농가가 연간 4만4천500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당도가 높은 감홍사과는 전국 최대 생산지다. 재배 면적은 2천29㏊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사과축제는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고 사과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경사과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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