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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일본 국외연수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8 17:30 수정 2018.10.28 17:30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서관과 학교급식 관련 기관을 공식 방문해 현지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등 교육분야 현안 정책 방향 정립을 위한 국외 연수활동을 했다.
이번 국외연수 목적은 최근 교육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도서관의 복합기능 시설화 및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 파악과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학생 및 학부모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한 선진 학교급식 운영 현황 분석이다.
교육위원회측에 따르면 도서관 운영사례 수집을 위해 방문한 무사시노플에이스와 국립국회도서관을 통해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넘어 사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일본 도서관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둥근모서리형의 편안하고 안정된 이미지를 디자인화해 2016년 일본건축학회상을 수상한 무사시노플레이스는 기존의 공공시설의 유형을 넘어 평생학습센터, 청소년센터 등 각 기능을 융합시킨 시설복합화 도서관으로 1일 6천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문화 거점 역할을 하고 있었다.
국립국회도서관은 딱딱한 외부이미지와는 달리 자연을 이용한 채광환경과 재난상황을 대비해 지하 8층에 각종 사료를 보관하고 1960년대 만화책, 잡지와 같은 책자도 기록물로서 관리하는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으며 평일에도 도서관을 가득 메우고 책을 가까이하는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급식에 물자조달 및 공급, 학교급식의 진흥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공익재단법인 사이타마현 학교급식회를 살펴봄으로 학교 친환경식재료 공급 및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여름 40도가 넘는 폭염에도 식중독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던 급식관리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 국외연수 내실화를 위해서 기존 국외연수 계획에 없었던 도쿄 국립올림픽 기념 청소년 종합센터를 추가로 섭외·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구축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자유로운 수련활동을 제공하는 청소년 종합센터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대구시의회 박우근 교육위원장은 “교육분야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기존 예산 외에 의원들이 자비를 부담해 기관섭외를 하는 등 짧은 연수기간에 많은 기관을 방문해 현지 운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일정을 계획했다”며 “앞으로 교육분야에 대해 깊이 공부해 교육정책 방향 정립에 기여함은 물론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을 적극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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