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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39주기 추도식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8 18:11 수정 2018.10.28 18:11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눈물 흘리는 이철우 도지사.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눈물 흘리는 이철우 도지사.

 

박정희 전 대통령 39주기 추도식이 지난 26일 구미 상모동 박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김준열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보수 단체,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추도사, 고인 육성녹음 청취, 추모곡 연주, 시민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미시장이 불참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헌을 대신했다. 아헌과 종헌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과 전병억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이 대신 했다.
초헌관을 맡은 이 지사는 “세월이 흘러도 존경의 마음과 사모의 정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굶주림 없이 모두가 배불리 잘 살아야 한다고 단 하루도 편히 잠 못 드시고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그 모습, 오늘 더욱 그립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저출생과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 허우적거리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데, 해묵은 이념과 가치의 혼동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가 갈라져 반복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보시며 얼마나 걱정이 많으시냐?”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추도식이 열리는 생가 입구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정희의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 새마을 폐지반대', ‘박정희 대통령 역사지우기 반대 서명 운동’ 등을 벌이며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피켓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장 시장은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박 전 대통령 추도식은 원래 민간단체 주도로 하는 것인데 전임 구미시장이 참석해 왔던 것"이라며 "지금은 그 행사에 너무 큰 의미가 부여됐기 때문에 부담이 돼서 피하려고 한 것인데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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