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향교 주관으로 가얏고마을 문화관에서 관내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기로연 재현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5일 개최한 행사는 식전공연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에서 천년만세, 가야금병창흥보가중 제비점고, 제비노정기와 우리 전통민요인 아리랑을 시작으로 참석하신 어른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장수어르신(쌍림 백봉문(99세), 덕곡 전춘라(94세)) 두분에게 향교에서 준비한 선물, 꽃다발을 전달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본 행사는 고령향교 전교(나종택)로부터 기로연 재현행사의 취지 설명에 이어 영빈례(주인이 당상으로 손님을 모심), 입취위(주인과 당상손님 마주보고 절), 작헌래(술상을 놓고 주인이 차례로 권배례)순서로 진행 됐다.
이날 주인으로 참석한 곽 군수는 인사말에서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에게 노고를 위로하고자 베푼 잔치를 뜻 하고, 오늘날 지역 향교에서 계승되고 있다.
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