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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

내년도 공공비축미 매입물량 확보 총력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8 18:17 수정 2018.10.28 18:17

김천시,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김천시는 산지 쌀값 상승과는 별개로 2018년 김천시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 감소와 관련해 관내 벼 생산농가들의 오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 읍면동 이통장, 영농회장 및 쌀 전업농에 대한 설명자료 작성·배부 및 직접방문 설명에 나섰다.
이는 2018년 시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이 8만4,562포대(조곡 40kg 기준) 작년대비 3만 931포(1,237톤)나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 배정기준에 시의 농업 특성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작년 배정기준에 없었던 논 타작물 재배실적을 신규 50% 반영함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경상북도도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 6,5958ha 중 4,091ha(62%) 로 전국대비 실적이 저조해 도 전체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이 작년대비 6만3,591포(2,544톤) 감소한 188만1,999포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인 단체 및 축산단체(쌀 전업농, 한우협회 등)와 함께 논 타작물 재배실적 제고를 통한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배정물량 확보 방안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 시장은 내년도 논 타작물 재배면적 260ha 달성 목표를 위해 논콩, 사료용 옥수수 및 사료용 벼(총체벼)를 중점 대체작목으로 선정했으며, 시 자체 예산 2억여 원을 투입하고, 농기계 임대은행을 통해 콩 수확기, 옥수수 파종기 구입, 논 타작물 재배 농업인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관내 한우협회 회원 중 벼 재배농가 130농가 대상 일반벼 대신 사료용 벼(총체벼) 재배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체벼를 재배할 경우 논을 그대로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조사료 생산을 위한 추가 비용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이 우수하고, 생산량이 일반벼의 1.5배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쌀 수급안정 효과와 더불어 관내 조사료 생산 확대로 인한 경영비 절감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9년 시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 자체 배정 시 각 읍면동의 논 타작물 재배 참여 실적에 따라 차등 배정할 예정이며, 중소형농기계 공급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논 타작물 재배실적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천=나채복 기자  xg0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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