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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서구, 달성토성 차 없는 문화거리 행사 진행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9 19:29 수정 2018.10.29 19:29

14~28일 매주 토요일, 일부 구간 차량 통제

류한국 서구청장(우측 네번째)이 매주 일요일 달성토성 둘레길 일부 구간을 차량 통제한 가운데 ‘달성토성 차 없는 문화거리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는 지난 14~28일까지 매주 일요일 달성토성 둘레길 일부 구간을 차량 통제한 가운데 ‘달성토성 차 없는 문화거리 행사’를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날뫼골 주민들로 구성된 달성토성 문화거리운영위원회 주관과 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산 지원으로 운영, 3일간의 주요행사로 모두 21개팀이 출연해 색소폰, 바이올린, 통기타 연주, 요들송, 가요 등의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운영, 잔치국수와 전, 막걸리, 어묵, 커피, 빵 등 먹거리 장터와 합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 주민이 직접 정성들여 만들고 가꾼 골목정원의 투어를 상시 운영하며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갤러리에서는 하종국 서양화가의 고향인 창녕 우포늪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로 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혔다.
달성토성 문화거리의 회차별 깜짝 퍼포먼스로 1일차인 지난 14일에는 1978년 달성공원 개원과 동시에 달성공원의 수문장으로 있었던 당시 국내 최고 키(225cm)를 자랑하는 키다리아저씨(류기성)를 달성공원 정문에서 달성토성 서문까지 모셔오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일차인 지난 21일에는 21세기의 달성토성마을에 두 명의 원주민이 등장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얼굴에 전통탈을 쓰고 버스킹 공연무대 앞에서 흥에 겨워 막춤을 추는가 하면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스를 찾아 다니며 신기한 듯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의 원주민의 몸짓과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에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안겨줬다.
28일에는 달성토성 서문 앞에서 청소년 댄스팀 8명이 플래시 몹처럼 각기 흩어져 있다가 순식간 모여 5분간 댄스타임을 3차례 연출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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