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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옛 선조들의 육아이야기, 한국 전통무용으로 표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9 19:47 수정 2018.10.29 19:47

경북도는 30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경북도 도립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생명의 땅 ‘질라아비 훨훨’이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이애현 경북도 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한국창작무용으로 전통적 육아방식의 이야기를 한국무용으로 구축해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경북도 도립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이미지 구축에 치중한 기존 작품들과는 달리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형식의 새로운 창작작품이다. 특히, 옛 선조들이 행했던 전통 영아 교육인 단동십훈(檀童十訓)의 이야기를 춤이라는 표현 수단을 통해 전통적 육아방식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또한 경북도의 금척, 은척 설화를 작품의 근간으로 해 경북이 생명의 땅임을 상징하고 새롭게 빛나는 경북의 미래를 이끌 강한 생명의 기운을 아이로 비유해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삼신할머니의 점지와 새 생명의 탄생, 아기가 태어나서 중심을 잡는 과정, 아기가 세상을 인식하는 과정, 세상과 교감하는 과정 등 돼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첫걸음마를 떼는 아이를 축복하며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면서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강창 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정기공연은 도립무용단 창단 이래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창작무용으로 옛 선조들의 육아이야기를 한국 전통무용으로 표현한 스토리 형식의 공연작품”이라며“경북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북이 지향하는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개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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