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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로봇공학 윤동원 교수팀 “전자제품 회로공정 경제성·효율성 잡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9 19:50 수정 2018.10.29 19:50

DGIST는 로봇공학전공 윤동원 교수팀이 로봇공학전공 김종현 교수팀,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Simon Fraser University) 김우수 교수팀, ㈜프로템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유연한 폴리머 기판에 미세 회로패턴을 자유자재로 각인할 수 있는 ‘핫엠보싱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9일밝혔다.
유연한 폴리머 기판 위에 나노·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회로패턴을 각인하는데 쓰이는 ‘핫엠보싱 공정기술’은 낮은 단가로 정밀한 패턴을 대량각인 하는데 사용하는 기술이지만 패턴을 찍어내는 스탬프 위에 미리 각인한 회로패턴만 각인이 가능하고 패턴 변경 시 고가의 스탬프 전체를 변경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기존 공정의 단점을 극복한 윤동원 교수팀은 먼저 전자기장 이론을 적용, 핫엠보싱 공정에 필요한 수십 메가파스칼의 압력을 필름에 가할 수 있는 전자기 구동기를 개발했다. 그 후 가열 기구를 이용, 가열된 필름 위 원하는 위치에 구동기를 고정시켜 패턴을 각인할 수 있는 정밀 위치 제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공정기술을 완성했다.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수십~수백 마이크로미터크기의 미세 회로패턴을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형상으로 각인할 수 있게 돼 패턴 변경으로 발생하는 추가비용과 시간을 절감 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의 공정 장비와 함께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장비호환성도 높아 향후 관련 공정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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