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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자, 상위 10%가 전체 임대주택의 57% 등록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9 20:05 수정 2018.10.29 20:05

김상훈 의원, 임대소득 투명성 강화해야

임대사업자 10%의 등록 주택이 전체 등록 임대주택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임대사업자 및 등록 주택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0월 현재 전체 개인 임대사업자 36만여명 중 임대주택 등록 건수 상위 10%인 4만1천776명이 59만 8천478채의 주택을 등록했다.
개인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 105만여 채의 절반을 넘는 56.7%로, 1인당 평균 14채의 주택을 등록한 것이다.
아울러 상위 1%인 3천592명은 16만 3천604채를 등록, 전체 임대주택의 15.5%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주택 건수는 상위 10%의 3배를 넘는 46채를 등록했다.
한편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서울 송파구로 1만 4천119명이 등록했으며, 다음으로 서울 강남구 1만2천699명, 경기 성남시 1만1천886명, 경기 용인시 1만835명, 경기 수원시 9천469명 순이었다. 상위 10개 자치구 중 서울과 경기가 각각 5곳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 현황은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한 반면, 그에 따른 소득파악은 30%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주택자의 등록 확대’에서 ‘임대소득의 투명성 강화’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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