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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 ‘자금정’ 효능 개발 연구협약 체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07 18:58 수정 2018.11.07 18:58

(왼쪽부터) 사복석 청신한약방 대표, 김상찬 대구한의대 센터장, 사은호 다나은 한방병원장이 ‘자금정의 효능 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맺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왼쪽부터) 사복석 청신한약방 대표, 김상찬 대구한의대 센터장, 사은호 다나은 한방병원장이 ‘자금정의 효능 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맺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자금정의 제조, 간보호 효과, 임상활용을 위해 다나은 한방병원, 청신한약방과 상호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6일 대구한의대 대회의실에서 김상찬 센터장과 사은호 원장, 사복석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 소개 및 홍보동영상 시청, 연구센터 사업 소개,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자금정의 제조 및 연구시료 제공 ▲자금정의 간보호 효과 연구 ▲자금정의 약물의존성 억제 연구 ▲자금정의 임상활용 및 임상 결과 제공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금정(紫金錠)은 방약합편(方藥合編) 해독문(解毒門)의 첫 번째 방제로 일명 만병해독단(萬病解毒丹)으로 불리며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고서에 풍토병을 포함한 제반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효능과 악창(惡瘡)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재돼 있다. 문합·산자고·대극·속수자·사향 등 5가지 약재로 구성돼 있다.
조선조 궁중에서는 납약(臘藥)이란 이름으로 궁중 구급비상약으로 사용됐으며 고가 약재인 사향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 공정이 까다로와 그동안 대량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구한의대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18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MRC)에 선정돼 최장 7년간 최대 12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간질환(간장질환)에 대한 약물 DB를 기반으로 간손상, 경화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ALD)·비알코올성 간질환 (NAFLD), 간암 등에 대해 방제, 본초, 유효성분들을 이용한 한약 복합 신규 소재개발 및 효능기전연구, 한·양약 융복합 신규 약물 최적 배합 및 최적 비율의 도출을 기반으로 한 제품화 연구, 급만성 간질환에 대한 침구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침과 약의 병용 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 최초 연구이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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